
택시 기사들은 단속 카메라에 관한 정보에 매우 민감하고 단속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운전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번 단속되면 한나절 고생한 노력을 범칙금 한 방으로 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호과속 카메라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 했었습니다만 요 며칠사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었는데 제목이 "과속카메라 앞에서 속도 줄여도 단속된다 범칙금 6만 원"이었습니다. 기존 알고 있던 내용으로는 납득이 안 되는 내용이었고 새로운 카메라라도 나온 건가 알아봤지만 결론적으로 이건 어그로 또는 잘못된 정보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팩트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유튜브 영상의 내용 현재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의 종류(고정식, 이동식, 구간 단속 카메라)중 고정식 카메라의 작동 원리가 바닥에 설치된 2개..

그런 날이 있습니다. 교차로, 건널목에서 신호란 신호는 전부 걸리고 우회전 길에서도 앞 차 따라 이동 중에 2차 횡단보도 녹색등에 어중간하게 걸려 의도치 않게 욕먹게 되고 2차선 주행 중 1차선 유턴 또는 좌회전하려는 차량에 밀려 2차선 통행이 순간적으로 멈추게 되었는데 그 상황이 하필 내 차 앞이고... 암튼 흔하지 않은 그런 날이 있는데 그날이 바로 오늘이어서 너무 짜증 나고 화가 났습니다. 이게 또 웃긴 점이 나는 몹시 불쾌하고 짜증 나지만 손님이 탑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화도 못 내고 혼자 악이라도 쓰면 속이나 시원할 텐데 그러지도 못해 부글부글 심각한 분노 상태지만 창문 밖 누군가 이런 모습을 본다면 코미디 같다 생각되는 그런 우스운 상황. 다른 운전자들은 도로 위 적색 신..

2월 1일부터 인상된 택시비가 적용되었고 열흘째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상안을 두고 얼마만큼 인상할 것인가? 언제 적용할 것인가? 등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큰 문제였던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규제 개혁과 함께 인상 요금이 확정되었습니다. 인상후 열흘동안 뉴스의 후속 보도와 시민들의 반응도 어느 정도 나온 상태인데 기사 입장의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문제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뭐가 얼마나 올랐나? 우선 어떤 부분이 어떻게 올랐는지 말씀드리면 일반 택시는 중형 택시(소나타, K5) 기준으로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이 올라 26.3% 인상률이 적용되었고 세부내용을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현재 이전 기본요금 4,800원 3,800원 기본거리 1,600m 2,000m 거리요금 1..

지역 난방비, 도시 가스비, 전기요금 등 오르지 않는 것들이 없는 요즘. 택시는 할증 시간도 저녁 10시부터 적용되었고 할증 요율과 기본요금도 큰 폭으로 올라 점점 높아만 가는 물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아끼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한데 운전 실수로 덜컥 날아오는 과태료 고지서는 우리 멘털을 심하게 뭉개고 아꼈던 쌈짓돈을 한방에 날리는 날벼락 같습니다. 분명 주의 깊게 살피면서 제한 속도에 맞춰 운전한다고 생각했지만 희한하게 며칠 후 황당하게 단속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잠깐 한눈팔다 카메라를 지나쳐 찍힌 것 같은 찜찜한 기분으로 며칠을 지냈는데 결국은 단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오늘은 신호 과속 카메라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원리를 알아보고 여유 있는 안전운전을 통해 결과적으로 단속을 피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