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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팅(선팅)은 브랜드도 다양하고 고려해야 할 내용도 많아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들보다 단순하지만 선택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할 수 있는 필름 색상에 대한 내용은 의외로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개인 취향에 따라 틴팅 선택 시 참고할 수 있게 브랜드별 제품 색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틴팅 브랜드 색상비교 썸네일

 

오늘 포스팅은 틴팅 마켓에서 많이 거래되고 선택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제품 등급별 틴팅 색상은 이겁니다"란 단순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틴팅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또는 틴팅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틴팅 브랜드 골라보기

틴팅 브랜드 참 많죠? 평소에는 관심이 가지 않지만 신차 구입 시에는 다양한 브랜드에 뭐가 뭔지 유튜브를 봐도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장애가 옵니다. 그런데 동의하십니까?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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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틴팅 선택 고려사항

썬팅을 하긴 해야겠는데 유튜브를 봐도 모르겠고 보고 나니 헷갈리고 머리만 더 아파오시죠? 사실 다 좋다는 얘기지만 중심을 잡는 기준이 없다면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 오늘은 어떤 제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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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팅은 크게 색으로 구분

틴팅을 선택하는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브랜드이지만 이와 같은 비중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 반사냐? 또는 흡수필름이냐?입니다.

이것은 태생적으로 모든 틴팅 필름은 크게 반사필름 또는 흡수(비반사) 필름으로 구분되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열을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인 적외선과 자외선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반사와 흡수로 나누고 이중 흡수필름은 검은색만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불문하고 검정 틴팅 차량은 흡수필름이 시공된 차량, 반대로 갖가지 색상이 있는 틴팅 차량은 반사필름이구나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시중에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용어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은 패스~ 대략 참고하시면 됩니다.

반사필름 = 금속필름 = 스퍼터필름  /  흡수필름 = 비금속필름 = 세라믹필름

 

어떤 것이 더 고급일까?

위의 "틴팅 브랜드 골라보기"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지만 틴팅 브랜드 3대장인 V-KOOL, Huper Optik, Solar Gard의 최상위 제품군을 보면 검정, 즉 흡수필름이 대부분인 것은 사실입니다.

- V-KOOL : VK 제품군 (반사)

- Huper Optik : 프리미엄 나노 세라믹 (흡수)

- Solar Gard : LX (흡수)

하지만 흡수필름이 가진 분명한 특성이 있고 반사필름이 가진 분명한 장점도 있기 때문에 어느 필름이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개인적 결론이며 최상위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라인을 보면 어느 브랜드라도 상반된 특성의 제품도 반드시 있기 때문에 이는 결국 색상 취향에 따른 선택문제로 귀결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고급차에는 무조건 품위와 중후함을 고려한 검은색 틴팅이 많았기 때문에 "고급차=흡수필름"의 다소 평범한 프레임이 있었지만 이 또한 고급차의 대명사인 대형 검정 세단의 차량에 반사필름 차량이 많아지고 이 조합의 어울림이 어필되면서 기존의 고정 공식이 파괴되는 현상을 도로 곳곳의 차량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반사필름 색상은?

흡수필름의 검정은 뭐 검정이라 치고 반사필름 중에 가장 많은 색상을 본다면 그린과 블루입니다.

예전 초창기(2000 초반~2010년대)의 반사필름은 거울 같은 쨍한 은색으로 낯섦까지 동반하여 양카같다는 악평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최근의 반사필름은 쨍한 감을 없앤 톤다운된 색상으로 반반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 들도 블루와 그린을 메인으로 채도를 조절하여 밝게 또는 조금 어둡게 색상을 조율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적 색상으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분 그린 계열 블루 계열 기타
후퍼옵틱 드레이(DREI)
브이쿨 VK X K(다크브론즈)
루마 버텍스 650 MK
솔라가드 Vogue / Quantum
글라스틴트 Sunset Bach / Reiney Blue Handel(플래티넘 핑크)
레인보우 V90,70 / VS200,100 / V-Glam
레이노 Chroma 6,7 Chroma 9 Chroma R(실버)
블락포디 Viva Sky Blue / OLA Violet(핑크)

그럼 각 브랜드별 반사 제품군의 명칭과 색상을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 제품별 색상

각 브랜드별 반사필름의 제품이름과 특징에 도로에서 확인했던 개인적 느낌을 말씀드려 봅니다.

● 후퍼옵틱 (Huper Optik)

German technology를 강조하는 후퍼옵틱은 독일스런 이름과는 다르게 M&A를 거쳐 현재는 미국 회사입니다.

후퍼옵틱 최상위 제품으로(프나세보다 위) 후퍼옵틱의 유일한 반사 필름인 드레이(DREI)가 있습니다.

색상의 공식 명칭은 없지만 튀지 않는 그린 계열의 반반사 필름으로 가격도 가격이어서 보기도 쉽지 않고 원하는 소비자도 극히 소수인, 레어 보장의 제품입니다.

 

 

드레이 1드레이 2

 

● 브이쿨 (V-KOOL)

브이쿨의 반사 제품은 최상위 제품군인 VK와 K 그리고 X가 있습니다.

이들 역시 공식 명칭은 없지만 VK는 그린, K는 다크 브론즈, X는 블루 컬러를 갖고 있습니다.

 

 

브이쿨 VK브이쿨 X
(좌) VK (우) X

 

● 루마 버텍스 (LLumar Vertex)

후퍼옵틱, 브이쿨과 함께 세계 최대 틴팅 제조 그룹이자 종합화학기업인 미국 이스트만의 브랜드입니다.

버텍스는 루마의 프리미엄 제품 브랜드인데 베텍스 제품의 주력은 흡수필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100, 900, 700 제품군이 베스트셀러입니다. 물론 블랙이고요.

브이쿨은 반사제품이 세고 이에 비해 버텍스는 흡수필름이 주력인 듯했지만 신제품 MK(Maverick)는 스티커도 차별화할 만큼 공격적으로 마케팅되었고 반응도 좋습니다.

650:네이처 그린  /  MK:Subtle Shine Blue

 

 

버텍스 650버텍스 MK
(좌) 650 (우) MK

 

● 솔라가드 (Solar Gard)

솔라가드는 아주 유명한 프랑스 유리생산 업체 생고방(Saint-Gobain)의 틴팅 브랜드로 메탈스퍼터링기법 원천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답게 반사필름에 특화된 브랜드이며 반사필름 제품으로 보그와 베스트셀러인 퀀텀이 있습니다.

보그 : 메탈릭 그린  /  퀀텀 : 에메랄드그린

 

 

보그퀀텀
(좌) 보그 (우) 퀀텀

 

● 글라스틴트 (Glass Tint)

믿을 수 있는 메이드인 코리아. 국산제품입니다. 2006년 론칭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신제품과 개선으로 견고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브랜드로 가성비에서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각각의 특성으로 어필하고 있는 중견 브랜드입니다.

글라스틴트의 반사필름 제품군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특징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선셋:에메랄드그린  /  바흐:딥 블루  /  헨델:플래티넘 핑크  /  레이니 블루:레이비 블루(바흐보다 톤업)

 

 

선셋바흐
(좌) 선셋 (우) 바흐
헨델레이니 블루
(좌) 헨델 (우) 레이니 블루

 

● 레인보우 (Rainbow)

국산 브랜드로 생각되며 레이노와 함께 가성비 필름으로 두터운 소비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많은 사용자층이 있는 전통적 V90과 V70은 물론 프리미엄 라인인 VS200, VS100 신제품 V-Glam까지 반사필름 제품군을 구성하며 그린을 주력 색상으로 제품군별 톤을 조정, 까다로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V90과 V70은 은은한 반반사, V-Glam은 좀 더 쨍한 느낌이고 VS200과 100은 내구성과 성분에 주력한 모델로 레인보우 필름은 전체 IRIS 제품군에 V가 붙으면 반사, I가 붙으면 흡수필름으로 구분됩니다.

V90:하이퍼 골드그린  /  V70:메탈릭 다크 그린  /  VS200&100:플레티넘 골드 그린  /  V-Glam:글리터링 티타늄 그린

 

 

V90V70
(좌) V90 (우) V70
VS200V-Glam
(좌) VS200 (우) V-Glam

 

● 레이노 (Rayno)

우리나라에서는 레인보우와 함께 가성비와 안정성이 뛰어난 브랜드로 탄탄히 자리매김한 브랜드로 분당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운영할 만큼 브랜딩에도 노력하는 쿨한 브랜드입니다.

반사 제품으로 Chroma 제품군을 선택할 수 있는데 최상위 얼티넘, 팬텀Ⅱ 제품군과 주력이었던 S(팬텀Ⅰ) 제품군에 비해 소비자의 선택은 다소 부족했던 느낌이 있습니다.

CHROMA R:실버  /  CHROMA 6:그린 메탈  /  CHROMA 7:하바나 그린  /  CHROMA 9:미드나잇 블루

 

 

크로마R크로마6
(좌) 크로마R (우) 크로마6
크로마7크로마9
(좌) 크로마7 (우) 크로마9

 

● 블락포디 (BLOCKFORD)

비교적 최근에 론칭한 신생 국산 브랜드로서 컬러에 진심인 듯 과감한 컬러 제품군으로 강하게 어필하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봤던 가장 인상적인 블루 계열의 색상도 블락포디의 컬러였습니다. 아직 짱짱한 보증기간을 검증하려면 갈길이 먼 신생 브랜드여서 안정성 검증은 좀 더 시간이 걸릴 듯 보입니다.

반사 최상위 라인에 외제차전용 CG+ 제품이 있고 일반라인에 4개의 제품군이 론칭되어 브랜드중 가장 다양한 컬러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G+:샴페인골드  /  VIVA:에메랄드그린  /  VIVA SkyBlue:스카이블루  /  VIVA Violet:바이올렛핑크  /  OLA:에메랄드 블루

 

 

CG+
CG+ 샴페인 골드
비바 그린비바 스카이블루
(좌) 비바 그린 (우) 비바 스카이 블루
비바 바이올렛올라
(좌) 비바 바이올렛 (우) 올라

 

내 틴팅색상만 다른 이유?

동일 필름을 시공하였더라도 차종에 따라 색상이 미묘하게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입니다.

1. 실제 색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같은 검정이라도 브랜드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다양한 검정이 있습니다.

차콜, 다크블랙, 로열블랙, 다이아블랙, 딥블루블랙 등 필름을 구성하는 박막레이어 층에 브랜드 별로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가에 따라 색상의 차이가 생기는데 이 미묘한 색상을 모니터 또는 인쇄된 브로셔가 정확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2. 자동차 제조사(정확히는 윈도 제조사) 별 창문의 고유 색상이 있고 이 창문에 틴팅이 시공되어 생기는 색의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나 차량 등급에 따라서 윈도 자체에 솔라 컨트롤 기능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예:벤츠) 이 기능성 윈도에 틴팅을 시공하면 같은 블루 계열이라도 더욱 진한 블루 색상이 연출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브랜드별 반사필름의 색상을 알아보았습니다. 틴팅 선택과 비교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