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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택시 캐리어 싣기 5가지 팁

매운 남 2024. 1. 21. 00:26

캐리어는 쓰임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있어 활용도 만점의 제품으로 요즘은 가방처럼 데일리 하게 애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가볍게 끌거나 들면 되지만 장거리는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최근 캐리어를 포함한 이런 택시 트렁크 이용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여 오늘은 현장에서 느꼈던 택시 트렁크 활용 실전 팁을 말씀드려 봅니다.

 

택시트렁크캐리어싣기 썸네일

 

먼저 이 포스팅은...

승객과 택시 기사님 사이, 견해 차이를 이해하고 가급적 원하는 대로 짐을 싣고 "승객과 기사 모두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체험했던 다양한 실패를 토대로 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택시 이용하는데 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말씀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씩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Tip1. 먼저 물어보자

아이스 브레이킹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 상황이라면 불필요한 과정이겠지만 아주 느낌적 느낌상 내가 가진 짐, 캐리어 숫자, 무게에 대하여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먼저 속 시원히 기사에게 문의하시는 게 좋다 생각합니다.

길에서 직접 타는 경우는 물론 앱을 통한 비대면의 경우도 기사분 연락처를 통해 문의하는 것인데 이 경우

● 캐리어 개수(양)에 대한 낯선 허들을 줄일 수 있고

● 인지상정, 말이 트여야 흥정도 쉽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호출을 받고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출발지에 도착했을 때 상식적이지 않은 캐리어 개수 또는 짐의 양을 떡~하니 맞닥뜨리는 경우 심리적 거부감이 커져 거부하게 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었는데 먼저 전화로 "기사님 제가 짐이 좀 많은데 실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해서 먼저 연락드렸어요~" 하며 문의가 왔었을 때 출발지에 도착하여 캐리어나 짐의 양이 많아도 가능한 한 승객분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맞춰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Tip2. 양에 따라 차종 선택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이지만 개인 캐리어 숫자나 소지한 짐의 양에 따라 차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나타 중형 택시의 트렁크인 경우 중형 캐리어 2~3개면 꽉 차버려 그 이상은 승객이 타는 2열을 이용해야 하는데 혼자면 모를까 2명이 탄다면 이 조차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 두리뭉실하게 2~3개라고 하냐? 일반 차량과 달라서 택시의 트렁크는 대부분이 LPG로 개조된 차량이기 때문에 가스통이 추가로 트렁크에 있어 적재 공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1열 조수석은 코로나+각종 사고사례의 영향으로 탑승이 제한되거나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공간은 아예 제외하는 것이 맞습니다.

만일 소지한 짐이 아주 많거나 캐리어가 대형 또는 3개 이상일 때는 일반 소나타 택시가 아닌 승합 차종(카카오 벤티, 타다, 아이엠 등) 택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경험상 승합 차종 택시가 한 번에 가능한 경우는 인원은 최대 7명, 캐리어는 중형 4~5개까지였습니다.

 

Tip3. 내 짐의 성격은?

어떻게 보면 캐리어의 개수나 짐의 양보다 더 민감하게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승객입장에는 오히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인데 내 짐이 소지품에 가까운지 아니면 화물 또는 이삿짐에 가까운 성격인지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택시 과적의 예1택시 과적의 예2택시 과적의 예3
화물 운송수단이 적합한 무리한 승객의 짐

 

기본적으로 택시는 승객운송 수단이지 화물운송 수단이 아닙니다. 이는 차종과 차의 크기를 떠나 정부와 법이 규정하는 운송 사업법 상의 엄격한 한계로 택시는 사람을, 화물과 짐은 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사업자와 그 차종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승객인 내가 짐이나 가구 등을 택시로 옮기려고 하는 것은 기사에게는 불법을 강요하는 동시에 화물 운송업자의 밥그릇을 빼앗는 행위가 되는 것으로 이 점을 고려하여 애초부터 화물이나 가구 등의 짐은 소형(다마스)이나 중형급 차종 등의 화물 차량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사실 관련 법과 규정은 택시에 실을 수 있는 짐의 한계와 양을 엄연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택시 짐 싣기 허용기준과 매너

택시를 이용하면서 캐리어나 가방 같은 개인 짐 또는 다소 큰 부피의 박스나 포장 물품 등을 갖고 탑승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때 짐 싣기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오늘은 택시의

maeunenam.tistory.com

규정이 오래되어 개인적으로는 요즘에 맞게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법을 따지기 전에 무리하게 개인 편의를 이루려는 사람은 티가 나기 때문에 승차거부는 당연히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Tip4. 내 짐은 내가 직접

모든 택시는 승객의 짐에 대하여 상, 하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에 승객 개인의 짐은 승객이 직접 싣고 내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브랜드 택시에 따라서 이 항목을 적극적으로 서비스하라 교육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이것도 의무인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이 서비스는 온전히 기사 개인 재량에 관한 문제입니다.

오해와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호텔에서 일어나는데 어떤 승객들은 마치 호텔과 연계된(계약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는 것처럼 캐리어 앞 당연한 듯 멀뚱멀뚱 서 있거나 왜 안 실어주냐? 따지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몸소 보여주시는 기사님들도 분명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품성 좋은 사람은 아니기에 빠른 운행 시작을 위해서 그리고 불안하게 적재된 물건이 자칫 요동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직접 싣고 있지만 엄밀히 기준만 말씀드린다면 개인 짐은 직접 싣는 것이 원칙이다 말씀드립니다.

또한 뇌 피셜이지만 이해를 바라는 측면에서는 기사분들 대부분 연령이 많으시고 직업 특성상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일하기 때문에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캐링을 포함한 최상의 서비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모범택시나 브랜드 블랙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Tip5. 매너는 모든 벽을 허문다

예전 아직도 기억나는 몇몇 승객분이 있었는데 모두 비슷하게도 타시기 전에 말을 건넵니다.

"기사님 제가 캐리어를 실어야 하는데 너무 무거워서 기사님이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기사님 제가 손을 다쳐서... 좀 도와주세요"

"기사님 카시트 좀 설치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미리 연락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승객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요구이고 요청인데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마음 표현이 담긴 말이라고 생각되니 오히려 기분까지 좋아져 감사했던 생각이 듭니다.

대화가 상실된 시기, 갈수록 서로의 감정을 숨기도록 권장하는 트렌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은 언 몸을 녹이고 작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의 동력임과 동시에 장시간 말없이 운전에만 집중하는 기사들에게 매너 섞인 한마디 한마디는 승객이 원하는 요구를 납득시키는 가장 선한 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승객은 물론 기사들도 다른 택시를 타는 동일한 승객이기 때문에 여러 경우의 불친절을 느낍니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도 있지만 당연하다 여기는 서비스를 기대했으나 규정 이외라 거절된 서비스도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개인적 작은 상황을 토대로 말씀드렸지만 팁을 활용하시되 악용하시지는 마시고 승객과 기사 모두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매끄러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으로 포스팅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