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공기청정기 살까? 말까?

 

이젠 사계절 늘 함께 생활하는 동반자 같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기청정기는 우리가 생활하는 집은 물론 사무실에 이젠 거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어 구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어떠신가요? 당연히 구매하시나요? 오늘은 차량용 공기청정기 효율,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 고민으로 제품 구매의 올바른 해답을 드리겠습니다.
 

 
먼지 한 톨 없어 보이는 맑은 날에도 초미세먼지 수치는 나쁜 날이 있습니다. 뿌연 날은 보나 마나고요. 이런 날은 창문을 열 엄두조차 나지 않는데 자동차 안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좁은 공간 안에서 창문이라도 열면 순식간에 미세먼지로 가득 채워질 것 같은 불안함에 조금이라도 열렸을까 봐 스위치로 꽉 조이는 경험들 하실 겁니다. 당연히 이렇게 좁은 자동차 공간에서 실내 공기 걱정을 안 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고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관심이 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필요한가?

● 네. 당연히 필요하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요구는 수요이고 수요는 대중의 필요를 대변하는 분명한 기준이니까요. 당장 포털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검색해 보면 얼마나 많은, 다양한 제품군이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분명 필요한 제품임이 간접 증명됩니다.
● 또한 상품의 상세 페이지 설명을 보면 꼭 필요한 제품이란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거의 생필품 수준으로 격상되는 가전입니다. 그런데 사무실이나 가정에 공기 청정기를 생각해 보신다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공기 청정기의 핵심은 필터입니다. 크게 교체형이냐 아니면 세척을 통한 지속형 필터를 쓰느냐로 구분되는데 시판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이 부분에서 다양한 차이와 선택지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강요합니다. 네 엉터리는 아니지만 아주 마케팅 요소가 세다는 얘깁니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필터의 기능도 훌륭하여 반드시 구매해야 할 것 같은 지름신을 부릅니다.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런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이 엉터리 거나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이런 제품의 실효성과 장점에 대해서 솔직히 잘 알지도 못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들 제품이 맞이하는, 상대하게 될 자동차 실내 공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란 점이 맞을 듯합니다.

 

 

차량용은 크기가 문제

● 공기청정기의 필터의 면적은 정화해야 하는 공간 면적을 충분히 커버할 만한 체급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커야 합니다. 아니면 필터가 엄청난 신소재 기술로 탄생한 뛰어난 소재이던가요 이러면 비싸지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그런데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고민하며 듬직해 보이는 큰 크기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분이 과연 있을까요? 아님 적정선 이상의 금액 허들을 뛰어넘어 고가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있을까요?
● 두 경우 모두 희박합니다. 최적의 크기라고 해봤자 자동차 컵홀더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주는 크기가 가장 많이 선호되는 크기이며 이 경우 필터를 교환할 수 있는 교체형 공기청정기는 매우 희귀하여 제대로 된 제품인지도 확신할 수 없는 제품이 많습니다. 즉 차량용이란 이름에 걸맞은 콤팩트한 공기청정기는 효율이 떨어지고 제 기능을 하는 제품들은 과도하게 비싸거나 크기가 커서 차량 실내에는 어울리지 않는 과한 몸집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당장 현대나 기아의 일부 차종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공기청정기를 찾아보시면 동승자석 뒷면을 전부 차지하는 크기에 압도당하실 겁니다.
●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딜레마를 겪기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근본적 접근은 아예 고민할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차량 실내 공기의 근본

● 좋은 공기 청정기의 기준은 일단 일정 조건의 크기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까지 상품화된 그 어떤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자동차가 가진 고유의 공기청정기 보다 좋을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맞습니다 모든 자동차에는 에어컨 필터가 이미 장착되어 있고 차량에 유입되는 공기는 에어컨 필터를 반드시 거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자동차 실내면적을 충분히 커버 가능한 규격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 역으로 생각하면 차량용 에어컨 필터 관리에 신경 쓰고 초미세먼지를 충분히 거를 수 있는 규격의 제품을 쓴다면 굳이 별도의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 이미 유입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한다고 한정된 차량 공간 안에서 열심히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아닌 외부 공기 유입 단계에서부터 걸러진 공기를 유입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란 이 점이 근본적 차별점이란 것입니다.

 

 

에어컨 필터가 우선이다

● 말이 필요 없습니다. 포털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 가격과 VS 초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규격인 PM 2.5 규격의 에어컨 필터를 검색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기본 5만 원대 초반에서 고가의 제품은 10만 원~20만 원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되는데 반면 일반 에어컨 필터보다 비싼 PM 2.5 규격의 에어컨 필터라고 해봤자 만원 남짓한 가격대입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쓰더라도 보다 1차적인 에어컨 필터부터 먼저 교체하고 관리하는 것이 근본적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 PM 2.5 :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말합니다. 입자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미세입자에 대한 기준을 90년대 후반부터 도입한 수치.

● 또한 에어컨 필터라고 하니 에어컨 가동에만 연결된 제품 아니냐 오해를 하시는데 차량 "에어컨"이라는 것이 단순히 여름에 냉방을 위한 것을 뛰어넘어 차량의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 따뜻함과 시원함과 쾌적함을 통합 조절하는 장치로서 "공조기"의 개념이자 그것의 필터링을 담당하는 것이 에어컨 필터의 진짜 기능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어컨 필터 DIY 가능하십니까?

● 단순히 가격 비교만으로 효율을 따질 수는 없겠지만 성능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상식적 원리를 따져봐도 먼저 준비해야 하는 정답이 에어컨 필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반드시 묻고 따져야 할 것이 "에어컨 필터 DIY 가능하냐?"는 질문입니다.

● 가격이 착한 것은 그 메리트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행동이 수반될 때 극대화 되는 것인데 일반 블루핸드나 오토큐 가서 교체하면 공임비 만만치 않게 나옵니다. 통상 오일교체 시 함께 교체하기 때문에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 두시는데 미세먼지 많은 요즘과 같은 기상 상황에서는 PM 2.5 규격의 에어컨 필터 충분히 구매해 놓고 자주자주 DIY 방법으로 필터 교체해 주시면 이 보다 좋은 방법은 없으리라 추천드립니다. 유튜브 검색하면 차량별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다 나와있고 이보다 쉬운 DIY도 없으니 꼭 해보시고 차량 내 미세먼지 공포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살펴보며 그보다 중요한 에어컨 필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에어컨 필터하면 에어컨 관리와 냄새 제거가 자연히 떠오르는데요 반드시 피해야 할 냄새 제거 방법과 올바른 냄새 제거방법에 대해서도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절대 이렇게 하지 마세요

자동차 에어컨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