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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름입니다. 해마다 딱 요맘때쯤이면 꼭 고민하게 되는 에어컨 냄새. 냄새의 원인은 다들 아시니 생략하고 냄새 잡는 법 그리고 평소 관리법과 에바포레이터 클리닝 등을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내용만 숙지하신다면 에어컨 냄새에 대한 고민은 끝내실 수 있을 겁니다.
유튜브를 검색하시면 자동차 에어컨 냄새를 잡기 위해 여러 방법과 제품들에 대한 갖가지 콘텐츠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뭐가 맞는 것인지 혼동하여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거나 자동차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조장치에 대한 이해와 내 차량 상태를 정확히 알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냄새 잡는 법
에어컨 냄새(곰팡이)가 나는 곳은 두 군데입니다. 에어컨 필터와 에어컨 냉매가 순환하는 증발기인 에바포레이터인데 손쉽게 DIY가 가능한 에어컨 필터를 아예 교체하여 원인 하나를 원천 제거하고 에바포레이터의 곰팡이 제거를 시도하는 개념으로 왜 냄새가 나는지,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묻고 따지기 전에 진단도 할 겸 다음의 방법에 따라 먼저 냄새 제거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에어컨 필터를 신제품으로 교체합니다.
2. 차량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외부 공기가 차량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외기순환 버튼을 눌러줍니다
3. 에어컨 작동은 멈춘 상태로 창문은 후방석 오른쪽만 3~5cm 정도만 열고 전부 닫아줍니다.
4. 실내 송풍구를 모두 열고 바람세기는 가장 세게, 바람방향 모드는 가슴과 발 방향 모드로 맞춰줍니다.
5. 차에서 나와 10분~15분 정도 현 상태를 유지하고 종료합니다.
6. 1~4단계를 2일 또는 3일에 걸쳐 2회 정도 반복합니다.
● 위 방법을 시도한 후 며칠 동안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다행히도 에바포레이터의 오염도가 생각보다 약하여 성공적으로 곰팡이가 제거되었다고 판단하고 다음의 평소 관리법을 적용하여 꾸준히 관리해 주시면 되고 불행히도 다시 냄새가 난다면 생각보다 에바포레이터의 오염도가 심한 상태로 판단되니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클리닝 하는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 공조장치의 이해. 이것의 핵심은 공기의 흐름입니다. 외부에서부터 유입된 공기가 어떤 흐름을 타는지가 중요한데 공기는 에어컨필터→블로우팬→에바포레이터→히터코어→공조덕트를 지나면서 차가운 또는 뜨거운 공기를 생성하고 송풍구를 통해 차량 실내로 나옵니다.
● 창문을 한쪽만 그것도 일부만 여는 것도 공기의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벤츄리 효과와 베르누이의 정리를 응용한 조치로서 오염된 불순물이나 먼지등을 빠른 속도로 빼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 일부 콘텐츠에서 내기순환 상태로 송풍구를 모두 닫고 온도를 최고로 올린 상태로 송풍 하는 방법을 주장하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방법으로 고온으로 대시보드 내 전자부품 또는 각종 전기 배선의 변형과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십시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절대 이렇게 하지 마세요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를 위해 유튜브 검색을 통해 몇 개의 영상을 보고 그중 제법 괜찮아 보이는 방법을 적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름의 노하우와 방법들이지만 그중에서 오늘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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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평소 관리법
평소 관리법은 운전 중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1. 운전 종료 약 5분 전 버튼을 눌러 에어컨 사용을 중지시킵니다.
2. 외부 공기가 차량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외기순환 상태로 전환합니다.
3. 바람세기를 3~4단 정도로 강하게 유지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합니다
4. 도착 후 주차장소의 외부 환경에 따라 외기순환 또는 내기순환상태를 선택 후 모든 버튼을 끄고 시동을 끕니다.
이렇게 하면 에바포레이터에 발생된 남은 물기를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는데 주차하는 장소가 지하주차장 같은 경우 서늘하기 때문에 외기순환 상태로 두어도 무난하지만 여름철 야외 주차공간의 경우 주차하는 시간에 따라 외기순환 또는 내부순환 상태를 판단하여 자동차의 내부의 공기 플랩을 열 것인지 닫을 것인지를 선택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평소에 이렇게 관리를 하면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곰팡이 냄새로 불쾌할 확률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에 습관화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바포레이터 클리닝
에바포레이터와 함께 공조시스템을 구성하는 일명 Assy는 성인 남성의 상반신만큼 큰 구성품입니다. 이 구성품에서 에바포레이터만을 탈거하고 세척하는 것이 아닌 블로우팬만 탈거한 상태에서 내시경과 전용 클리너액을 작은 틈으로 넣어 뿌려가며 세척하는 과정이 일반적일만큼 가볍게 봐선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 가능하면 전문가에 의뢰를 추천드립니다. 에바포레이터 클리닝은 만만치 않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실 소총분해. 소총분해에도 일반분해가 있고 완전분해가 있습니다. 평소 소총수에게 요구되는 수준은 일반분해면 충분하며 완전분해는 야전에서 할 필요가 없는 수준입니다.
● 물론 유튜브상에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며 시도 자체는 극상의 난이도는 아닙니다. 필요한 도구도 전용 클리닝액과 시야확보를 위한 내시경 렌즈를 포함해 봤자 3만 원 정도에 모두 구입이 가능하니 해볼 만하다는 판단도 하실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 있게 며칠 자세히 콘텐츠를 검토해 보니 잘못되었을 경우를 상정한 내용은 찾기가 힘들었는데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의 익숙한 손동작이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의 노하우는 콘텐츠 안에서 설명이 힘든 상태로 생략되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고 콘텐츠상에서 간단하게 보이는 세척과정도 실제로는 생난리의 시행착오가 예상되는 과정이었습니다.
● 에바포레이터 클리닝 공임이 대략 10~15만 원 사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에바포레이터 부품을 아예 탈착 한 상태에서 하는 완전 세척은 공임과 시간도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선택이든 전문가에게 맡겨 중요부품 훼손이 없도록 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고장 증상별 진단
냄새 외에도 에어컨이 이상하다 느끼실 때 필요한 진단 가이드입니다
1. 바람은 충분히 시원하지만 바람세기가 약할 때 : 에어컨 필터 성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세요
2. 바람세기를 높여도 시원하지가 않을 때 : 냉매를 교체합니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컴프레서를 점검 합니다
3. 불규칙적 온도와 이상 작동 : 컨트롤 시스템을 점검하고 수리합니다.
지금까지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냄새가 심한 경우의 부품은 에바포레이터이기 때문에 이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에바포레이터가 문제없는 신차인 경우와 에바포레이터 클리닝을 한 번이라도 한 경우 그때부터는 평소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평소 관리의 7할을 담당하는 것은 에어컨 필터 관리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뭘 써야 하는지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꼭 써야 하는지도 참고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살까? 말까?
이젠 사계절 늘 함께 생활하는 동반자 같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공기청정기는 우리가 생활하는 집은 물론 사무실에 이젠 거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어 구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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