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신청&추천

물가가 미쳤습니다. 아시죠 한번 오른 가격은 다시 돌릴 수 없다는 것.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아낄 수 있는 것은 꼼꼼히 따져 지출부터 최대한 줄이는 것이겠죠?

오늘은 쓰면서 일정한 지출이 항상 있는데 평소에는 간과했던 교통비를 무려 20%는 기본으로 줄일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신청 방법과 사용법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추천 카드 딱 2개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인 것이 카드입니다. 따라서 카드사 홍보라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관계자도 아니고 홍보도 아닌 관련 정보만 드리기 위해 작성한 포스팅이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필요한 내용만 얻어가시기 바라며 먼저 알뜰교통카드가 뭔지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알뜰교통카드란?

알뜰교통카드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과 후에 걷거나 자전거 등을 이용한 거리를 합산한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이에 더해 카드사별 추가 혜택을 포함시켜 개인이 사용한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최대 30%라고 하지만 카드사별 적용이 다른 10% 부분을 제외하면 순수 마일리지 부분인 20%가 기본 혜택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시 쉽게 설명드리면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출근을 가정했을 때 집에서 회사까지의 이동거리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 걷거나 자전거등을 이용해 이동한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으로 일반인의 경우 2천 원 미만의 버스비를 지출하기 때문에 한번 이동에 2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것입니다.

기타 알뜰교통카드로 얻을 수 있는 일반적 공통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보, 자전거 기본 800m 이동시 마일리지 적립
● 800m 미만 시 거리에 비례하여 대중교통 최소 월 15회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 이동거리 확인 불가시 최소 마일리지 50원 적립
● 2023년 7월부터 마일리지 적립 횟수가 월 최대 44회에서 60회로 상향 조정

 

 

한눈에 보는 활용 절차

이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2가지, 알뜰교통카드와 + 전용 어플(앱)이 필요합니다. 

1. 알뜰교통카드 웹에서 카드를 선택 후 발급 신청
2. 알뜰교통카드 앱을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
3. 이동시 앱에서 출발 버튼 누르고 이동 시작
4. 대중교통 탑승과 하차 시 알뜰교통카드로 결제
5. 목적지에 도착 후 앱에서 도착 버튼을 눌러 완료

보시는 바와 같이 1~5단계까지가 실 생활에서 활용하기 위한 절차인데요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카드 선택

알뜰교통카드는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알 수 있지만 특징만 먼저 간결하게 말씀드리면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 선불과 후불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 실물 또는 모바일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면 정말 다양한 카드가 많습니다. 선택장애가 올만한 사항인데 하나씩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맞지만 제가 공부해 보니 핵심은 필요한 기본 혜택 20%는 공통 적용되기 때문에 나머지 10% 부분에 대한 카드사별 차별화 내용이라 딱 정리해 드리며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2가지 카드만(삼성은 비주얼 참고용)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신한카드 S20 체크

실적 허들이 낮습니다. 전월 실적이 20만 원 이상시(대중교통 이용 비용도 포함) 적용되는 대표적 내용으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2만 원 이상일 때 캐시백으로 2천 원이 지급됩니다.

 

 

● 우리 카드 쿠키 체크

실적 허들이 낮습니다. 전월 실적이 20만 원 이상시(대중교통 이용 비용도 포함) 적용되는 대표적 내용으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5만 원 이상일 때 캐시백으로 3천 원이 지급됩니다. 기타 11번가, G마켓, 쿠팡에서 건당 2만 원 이상 결제 시 건당 2천 원 캐시백이 지급됩니다.

 

 

발급 신청 방법

어떤 카드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이 끝났다면 알뜰교통카드 발급 신청을 완료하고 회원가입을 합니다. 실제 사용은 계속 앱으로 하기 때문에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원가입 절차에서 중요한 것은 발급된 카드를 등록하는 것과 본인인증 그리고 주소지 검증입니다.

1. 전용 앱 다운로드
2. 회원가입(본인인증)
3. 카드번호 입력 후 유효성 체크
4. 주소지 검증(마이페이지→내 정보→지자체)

본인인증은 휴대폰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 명의 휴대폰은 필수이며 주소지 검증은 실제 사용을 위한 것으로 앱이용 시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누르는데 기반이 되는 주소 데이터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의 단계를 모두 입력하고 완료하면 사용 준비는 끝나게 되며 실제 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뜰교통카드 앱 사용

앱 사용방법은 이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출발 버튼과 도착버튼만 누르면 되는 단순한 방법이기 때문에 적응하시면 됩니다.

다만 예전에 어플기능에 추가하여 현재는 즐겨찾기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자주 이용하는 동선을 즐겨찾기에 미리 등록해 두면 출발, 도착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되기 때문에 편리해졌습니다.

이점 참고해 주시고 이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하시려면 보행 데이터 자동 수집을 위해 해당 위치서비스 사용 설정을 "항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단점과 유의사항

● 안 되는 곳도 있다

제도 원칙상 전국 어디서나 적립이 되지만 사업 시행 지역 주민만 가입이 가능한데 이는 제도 자체가 정부+지자체가 동일한 50:50 비율로 예산을 부담하기에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는 시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업 시행 지역이라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신규 가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걸 어플이라고

실 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전용 어플의 불안정성입니다. 오류가 잦고 서버 장애로 실행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카드 사용 횟수와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실시간 집계가 안되고 2~5일 이후 가능하기 때문에 속 터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최소 이용 횟수는 15회

마일리지는 대중교통을 한 달에 최소 15회는 이용하는 분들에게 적립됩니다. 정확히 월 15회 ~ 60회 범위 내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나라사랑 카드라던지 기후동행카드 등 다른 제도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 카드사용 실적과 연관성

기본 혜택 20%를 받기 위해서는 카드 실적을 올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잘못된 것으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기본 혜택은 정부+지자체에서 주는 제도권 혜택으로 카드를 쓰건 말건 연관이 없습니다

 

vs 기후동행카드 비교

아무리 좋다해도 사용이 복잡하다 생각되면 이용이 꺼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서울 거주하시는 분이시라면 사용과 신청 모두 간편하고 6만 5천 원에 무제한 환승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기후동행카드 혜택받고 신청하기

 

지금까지 알뜰교통카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최초 제도 도입 이후에 제가 말씀드린 오류와 장애가 다소 개선된 이름도 바뀐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시행 중인데요 지금처럼 경제도 생활도 계속 어려워지고 반대로 사용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VOC도 늘어날 테니) 관련 시스템은 계속 좋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지속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나 특히 저소득층은 한 달 최대 66,000원까지 혜택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가입과 사용을 추천드리고 싶은 제도라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